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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가 틀리게 알려준 플레이스토어 프로덕션 심사

park_new0 2025. 11. 1. 21:51

플레이스토어 프로덕션 심사를 위해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와 상담을 진행했었지만 생성형 AI들이 잘 못 말해준 것들에 대해 적으려고 한다.

14일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뒤 프로덕션 액세스까지 승인받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종 프로덕션을 제출하고 검토중인 상태였다.

아래 두가지 사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플레이스토어 심사 통과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나에게 엄중경고했지만 무난히 잘 통과되었던 것들이다.

 

1. 커뮤니티 앱에는 반드시 아동학대 신고 탭이 필요하다는 것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제출할 때에는 정책사항들을 체크해서 제출해야한다. 특히 커뮤니티 앱으로 심사를 받을 경우에는 아동 학대에 관한 정책에 대해 개발자가 선언을 해야한다. 2025년 4월인가부터 플레이스토어에 '아동학대'와 관련된 정책이 크게 강화된 뒤부터 그런 것으로 안다. 이에 따라 제미나이는 나에게 신고탭에 명확하게 '아동학대' 에 관한 신고를 만들 것을 요청했다. 난 이미 '음란물 유포' 그리고 '기타' 신고 탭이 존재하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냐고 말했지만, 제미나이는 아동에 대한 건은 그 긴급한 정도가 더 높은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신고 즉시 경찰출동(?) 까지 해야하는 건인데 따로 신고탭을 분류해두지 않으면 개발자가 다른 중대하지않은 신고랑 동일한 긴급 수준에서 처리할 것이고, 심사관은 "이 앱은 아동 학대에 관해 우리의 규정을 준수할 준비가 안되었구나" 라고 생각해서 반려를 하니깐 반드시 신고 탭을 신설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과가 되었다.

 

2. 이미지만 사용하는데 동영상 권한까지 요청했으니 당장 빼라는 것

내가 만들던 서비스에는 당초 사진과 동영상 모두 업로드할 수 있도록 만드려고 했으나, 동영상을 넣는 것이 서비스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같아서, 안드로이드메니페스트 파일에 동영상권한은 추가해놓고 실제로 동영상관련 기능은 구현해 두지 않고 사진 업로드, 확인 기능만 만들어뒀었다. 제미나이는 플레이스토어가 필요하지 않은 권한 요청엔 민감하다며, 이 이유로 심사가 반려될 가능성이 높으니 빼라고 했지만 심사가 통과 되었다.

 

심사는 사람이 직접한다던데 실수로 놓친걸까? 아니면 관대하게 넘어가준걸까? 아무튼 AI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안내해준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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